간만에 글을 씁니다. ㅎㅎㅎ...
다름 아닌 정보처리기사 합격소식이 있어서 정보 공유차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다니는 학교 학과의 졸업조건 중 하나로 기사 자격증 취득이 있어 차피 취업준비 겸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정처기 준비 간 팁만 보고 싶으신 분들은 글 하단을 보시면 됩니다!
1. 정보처리기사 필기
사용 교재 : 2022 수제비 정보처리기사
사실 필기는 응시한 지 오래되기도 했고, 크게 기대를 하면서 응시를 한게 아니여서 그런지 기억에 강하게 남는 부분이 없습니다 ㅠㅠ
객관식 문제로 5과목이 나왔는데 과락만 면하자 라는 생각으로 응시를 했던것 같습니다.
사실 전공이 관련 전공인 만큼 5과목인 정보시스템 구축관리를 제외하고는 학교 커리큘럼 과정에서 자주 보았던 것들이라
문제들이 예상만큼 생소하거나 어려움을 느끼진 못했습니다.
솔직하게 필기를 준비할때는 열성을 다해서 준비를 했다기 보다는, 설렁설렁해서(위와 같은 이유로...ㅋㅋ)
책을 전부 다 보기도 그렇고, 간단하게 1회독 정도하고 인터넷의 요약본을 인쇄하고 이를 보면서
CBT같이 예상문제들을 풀면서 필기를 준비했습니다
필기 응시 당일, 시험을 치고 난뒤, 친구와 저녁 약속이 있어서 저녁 식사 후, 카페에서 시험에 대해 얘기를 하다가
가답안으로 채점해보자 하여 채점을 하였는데
생각보다 많이 찍었다고 생각하고 오답이 많을거라고 생각하였는데,
별로 안좋아하는 DB파트에서 오직 한 문제 오답, 5과목의 찍은 부분에서 상당히 많은 부분이 정답이 나오는 등
사람들이 흔히들 말하는 운칠기삼? 찍신?의 도움으로 필기는 무사히 합격하였습니다.
사실 필기는 합격률을 검색하면 나오지만 문제의 난도가 막 그렇게 높지는 않았던거 같습니다.
주관식/약술형의 실기와 달리 객관식으로 출제되기에 소거법 등을 활용하여 맞힐 확률도 높고..
오래되어 세세한 감정이 잘 기억이 안나지만 필기 시험의 후기를 한 줄로 남기자면
"실기 응시 전에 있어 기초적인 공부가 되어 있는가"
사실 실기를 보고 난 후 느낀 점이라 결과론적인게 좀 있지만, 진짜 실기랑 비교하면 확실히 수월하지 않나...생각이 듭니다
+갑분 코로나 ㅋㅋ
필기 합격을 확인한 후, 저는 동차 합격을 위해 1회차 실기를 바로 접수하는데....
(빠르게 채용하는 회사들은 2학기 시작 전에도 공지하는 경우도 있어서 자격증은 최대한 빨리 취득하는게 베스트)
하필 1회 실기 시험 전에 코로나 걸려서 시험을 취소했습니다...ㅠㅠ(자가격리하면서 별의별 생각 다했음. 백신도 3차까지 맞았고 외출도 거의 안했는데 왜 걸렸나 싶고...걸리고 한 3~4일은 우울했던거 같음. 공부는 손에도 안잡히고 ㅋㅋㅋ.....)
자가격리 끝나고도 한 일주일은 설사하더군요. 일부로 식욕도 없고 잘 안넘어가서 온라인 쇼핑몰에서 죽만 시켜서 먹었는데...그나마 다행인건 학기 중간고사가 이미 끝난 후여서 신경써야 할일도 많이 없었고, 출석같은 경우 공결처리가 됬기에...
글 처음의 필기/실기 회차가 다른 이유는 이런 슬픈 일이 있었기 때문...ㅠㅠ
2. 정보처리기사 실기
이런 저런일이 있고난 후, 6월 쯤 실기 2회차를 접수하고...
이미 1회차를 보고 난후, 결과가 나온 친구들이 있어서 친구들의 후기를 듣고,
필기의 경험상 새책은 필요없을거 같아 친구에게 짜장면+탕수육 사주는 것을 대가로 쓰던 책을 받았습니다 ㅋㅋ
교재 : 2022 시나공 정보처리기사 실기
공부하면서 느낀건데 실기는 필기와 차원이 달랐습니다.
1~12단원의 범위중 20문제를 추려 주관식/약술형으로 출제한다니...
물론, 어느 단원에서 어느회차에는 X문제 지금까지 총 X문제가 출제되었음. 이런게 있었기 때문에.
어느정도 어디에 비중을 두고 할지 참조는 가능했었습니다!
한 권당 몇백 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을 두 권을 봐야하는데(1권2권), 여간 고역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ㅠㅠㅠ
전공자인 만큼 상당한 분량을 차지하는 부분이 이미 익숙한 부분이라 그건 다행이었지만.,
소거법으로 확실히 아닌 보기는 지워버리고 정답을 선택할 수 있는 사지선다 객관식과는 달리(찍을 수라도 있음 ㅋㅋ)
실기는 단어나 특정 문장을 모르면 틀릴 확률이 높은 주관식/약술형이라
정확한 용어 숙지 및 시험 시 혼동하는 부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는 책을 생각보다 꼼꼼히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책을 어느정도 회독(한 3~4번 한듯)한 후부터는
요약본(필기에서 쓰던거+ 잘 안외워지거나 필요한 분량 추가)을 이용하여 더 빠르게 습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신기술이나 보안 관련은 생소한 용어가 많아서 단순 암기가 많아서 공부 후반부로 갈수록 뒷쪽은 잘 안보게 되더라구요
책 그대로를 다시 회독하는거 너무 힘듬 ㄹㅇ
이미 친구가 필기하면서 풀던 책이라 연습문제 지우개로 지우면서 풀다가 지우는 것도 일이라 공책에 답 적고 채점하면서 풀었습니다 ㅋㅋㅋ
사실 실기공부 하면서 필기 때보다는 더 진정성 있게는 했는데, 이것도 많이 기대는 안했었습니다.
몇 백 페이지의 범위 안에서 단 20문제 나오는데, 만약 내가 외우지 못한(혹은 잊어버린다던가)부분에서 문제가 많이 나와버린다면...
이러한 부분도 어느정도 운이 작용해줘야한다고 생각을 어느정도는 하면서 실기를 준비했었습니다.
*시험 당일 , 문제 난이도 및 평
긴장하면 정작 기억내용을 잊어버리거나 신체에 부작용(배가 살짝씩 아프다던지 ㅋㅋ)이 있다는걸 고등학생 때부터 알아서
시험 당일에는 뭔가를 새롭게 공부하거나 깊게 무언가를 생각하진 않았습니다.
미리 시험장에 도착해서 의자가 잘 맞는지 확인하거나, 외우고 있던 것중 조금씩 헷갈리는거, 외우기 쉬운거 위주로 속독하면서
만약에라도 시험에 나오면 써먹을 수 있게 간단히 외웠습니다. 화장실도 다녀오고..
시험 시간이 되고 시험문제를 보는데 첫번째 문제를 보자마자 좀 당황했었습니다.
내용지문을 주고 이게 뭐냐고 묻는거 였는데,
(가답안이 '관계해석' 이었나, 난 생각해보다가 '관계대수'?로 쓴듯 ㅋㅋㅋㅋ, 사실 DB 파트는 안좋아해서 ㅠ)
처음에는 이게 뭔지 추론 자체도 안되서 여기서 시간 분배를 하다간 초반부터 시간소모가 많이 될거 같아서모르는 문제들은 조금 생각해보다가 바로 떠오르지 않는 문제들은 넘기고 풀 수 있을거 같은 문제부터 풀었습니다.
프로그래밍 파트는 상당히 난이도가 괜찮았습니다.실기를 준비하면서 여러 연습문제로 C++이나 포인터가 나오는 걸 봤던 기억이 있어서 긴장을 상당히 했었는데
정작 시험에서는 파이썬,자바 등 익숙한 언어로,switch에서 break가 없을때, 문자열 등 개인적인 의견으로 프로그래밍 언어 하나를 교재로 공부해서 연습문제 꾸준히 잘 풀었다면, 전공자 1~2학년 정도의 지식 및 프로그래밍 실력이라면 충분히 풀법한 수준의 문제들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SQL 부분의 문제는 ALL, TTL ~ 부분의 문제들이 좀 난해했었던거 같았습니다
위 내용에 말했다시피 DB 부분을 좀 안달가워 하는 편이라(그래도 시험합격해야하니까 공부해야지 ㅋㅋ)ALL이 나오는 부분은 서브쿼리 나오는 부분을 공부한게 떠올라 IN 을 적었는데, 나중에 ALL이라길래 ALL이 뭐지 싶었습니다..
TTL은 문제 내용이 기억이 잘 안나는데... 문제가 말하는 바가 어떤지 명확히 이해를 못해 TTL 그대로 적고 본래 문제 내용 순서대로 적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가답안을 보니 그게 맞는거 같더군요....신기 ㅋㅋㅋㅋ...
서브네팅 문제도 있었던거 같은데, 이게 설마 나오겠어 대충 공부했다가....틀린 것으로,, ㅠㅠㅠ
시험 중, 다행이었던 점으로 주관식이었지만, 선택사항을 주고 해당 내용에 들어갈 알맞은 선택을 물어보는 문제가 좀 있어서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이렇게 했어도 틀린 문제들도 있었습니다 ㅠㅠ (라우팅 알고리즘 쓰는거...)
그 외에 이번 시험을 보면서 느낀 점으로 앞으로 정처기를 준비중인 분들에게 팁으로 주고 싶은 사항이라면.
- 응집도,결합도 등 같은 사람들이 흔히 암기공식처럼 외우는 것들을 생각보다 출제를 안할 수 있다.
사실 위 처럼 암기공식처럼 나오는 것들 좀 외웠는데 외운것들 중에서는 하나도 안나와서 약간 실망했었습니다 ㅋㅋ
★해당 용어를 영어로 어떻게 표현하는지 알아두는게 좋다.
저처럼 이미 학교 커리큘럼에서 해당 부분을 자주 접하신 분들은 공부를 안했더라도 바로 추론이 가능하신 분들은
실수만 없다면 풀 수 있겠지만...
예를 들어 ISP, Regression 등 한글로는 뭔지는 아는데 영어로 어떻게 표현하는지 모른다던가분명 문제 내용이 뭘 말하는지 알겠는데 보기의 이 영단어들이 뭘 의미하는지 해석이 안된다던가...공부해놓고 영단어를 몰라서 눈 뜨고 코베이는 경우가 생길 수가 있습니다..(함수 종속 관련 문제를 영어로 묻길래, 함수 종속 부분을 잘 공부안한 것도 있지만, 영단어가 헷갈려서 당황했었음)
-난이도 극악의 문제들이 나올 수 있음, 이를 감안하고 준비하기
이번 시험에서 IDEA/스킵잭, ALL 문제가 나왔는데 정처기 수험생 분들이 많은 카페에서 확인해보니 해당 문제들에서 많은 분들이 해당 부분을 틀렸다고 하셨었습니다(저포함 ㅋㅋㅋ)결국 이런 난이도의 문제들이 회차별로 계속 나온다고 하면, 점수를 내줄수 밖에 없는데 그렇다고 한다면 20문제가 아닌 18~19문제를 푼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여기서 12문제 이상 풀어야 합격이니, 합격 안정권을 좀 더 보수적?으로 보실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코딩,SQL은 매우 중요하다
이번 2회차는 체감상 코딩+SQL의 문제의 수가 절반 혹은 절반 가까이 였던거 같은데,이에 익숙하지 않은 비전공자 분들은 시험응시간 좀 난해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그런데 이를 반대로 말하면 이것만 가져가도 시험의 절반은 먹고 간다는 결론이 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나 개인적인 의견으로, 코딩 문제 난이도가 그렇게 어렵지는 않아서만약 정처기를 준비하시는 이유 중에 취업하시려는 분야가 코딩 관련이나 이를 요한다고 하면,프로그래밍 언어를 하나 정해서 교재를 하나 구매한 다음 1회독 2회독을 하면서 예제들을 풀어보고해당 코드, 문법이 돌아가는 구조를 이해하기만 한다면, 코딩 문제는 쉽게 가져가리라고 생각합니다예시로 switch 문제에서 break가 있음과 없음에 다른 결과의 차이, 자바의 상속, C의 구조체 사용법 등등 기본 구조
★모르는 문제가 나와도 당황하지 않고, 천천히 생각해보기
시험시간이 총 2시간 30분 입니다.사실 문제수가 20문제이며, 논술고사나 서술형도 아니기 때문에,
(이번 2회차에는 약술형이 나오진 않았음)
응시자가 해당 내용을 알고 있느냐가 핵심이라코딩 계산 문제의 속도는 개인차가 조금 있을 수는 있지만좀 직설적으로 말해서 알면 푸는거고 모르면 틀리는 시험..
실제로 중도퇴실 시간 되면 나가는 사람들 은근 많습니다.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본인 소신껏 문제를 보면서 혹시나 내가 알고는 있지만 잘 기억이 안나는 것인지,문제 내용에서 추론할만한 부분이 있는지 최대한 주어진 시간을 잘 활용하세요.
개인적으로 저는 불합격할 거 같아도, 뭔가를 해보고 불합하는거랑 일찍히 포기하면서 불합하는 거랑 나중에 후회할 거 같아서라도또 혹시라도 실수한게 있는지 나오기전 여러번 검토를 했습니다.혹시 아나요. 거기서 한두 문제 건진게 합격으로 이끌어줄지 ㅎㅎ또 부분점수도 있으니, 모른다고 빈공간으로 두지 말고 최대한 기억나는 부분이라도 적는게 좋다고 봅니다.약술형 문제가 나올경우 더욱 그렇게라도 시도하는게 좋겠죠?
마치며...
시험유형을 보면 , 전공자 혹은 프로그래밍 언어와 친숙하거나 SQL 관련(DB 관련)이 있으신 분들이 더 합격하기가 수월해지는 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번 2회차 합격률이 16%라고 하던데, 합격은 했지만 개인적으로 운이 약간이라도 따라줬다고 생각하기에(약술형이 안나와서? ㅋㅋㅋ)
합격하신 분들 축하드리며, 앞으로 정처기를 응시하실 분들께는 별볼것 없는 제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이제 취업문제를 고민하러..,.,이사 문제나 지원분야도 그렇고 골이 좀 아프네요 ㅋㅋㅋ학교 무사졸업 또한 기원하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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